메모
2025-12-25/ 20
#교육정책

학생에 대한 교사의 ‘정성적 평가’를 교사의 ‘주관’으로 치부하고 있다. 환자에 대한 의사의 ‘진단’을 의사의 ‘주관’이라 하지는 않으면서…

교사는 기초학력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과 생활하고 부딪히면서 온전히 ‘진단’할 수 있다. 국가의 책임을 다하도록 교사라는 ‘전문적’인 공적 자원을 투입하기 위해 ‘학교교육’이 존재하는 것이다.

‘교육데이터’와 ‘학생명단’은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 학생들의 명단을 마치 블랙리스트처럼 교육청에 모아 놓고, 일 년에 몇 차례 종이시험 치르고, 평가결과를 보고하라 한다. 이렇게 하는 과정을 ‘관리’라고 한다. ‘교육적’인가? ‘전문적’인가?

‘자격미달’인 한국의 교육시스템은 교사 ‘비전문성’을 증명하면서, 정책의 ‘전문성’을 성과로 드러내어 지금껏 명줄을 이어왔다.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해 전속력으로 뒷걸음치는 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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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노턴에듀 교육연구실::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과 에듀테크 비즈니스 멘토링, 인공지능과 교육을 연구하고 있습니다